아동 및 청소년 정신병리에 대한 역사적 조망

  아동 및 청소년 정신병리의 역사는 아동 정신병리학의 놀랄 만한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는 정신 치료, 발달심리, 정신위생 운동, 청소년 재판제도, 성인 정신 치료학의 다양한 기원을 포함하는데, 결국 아동 및 청소년 정신병리의 기술적 관점, 유전-양육적 관점, 심리 분석적 관점, 생물학적 관점, 발달적 관점, 상호작용적 관점 등 6개의 주요 관점으로 점차 식별되게 되었습니다. 대개 역사상 특정 기간을 이러한 관점 중 하나가 지배하였습니다. 한 관점에서 다른 관점으로의 변화화는 새로운 개념이 대두에 의해서 또는 우세한 경제적 정치적 분위기에 의해 촉진되었고, 또 때때로 한 극단으로부터 다른 극단으로 시계추처럼 순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신병리에 대한 지식은 최근까지 짧은 시간에 비해 급수적으로 증가해 오고 있습니다.

본성-양육 논쟁

  이러한 초기 작업 직후에 청소년 범죄에 관한 고전적인 연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카고 청소년 정신병리학 기관의 신경학자이며 첫 청소년 법정 의료센터의 설립자인 힐리는 1909년 비행소년들에 대한 많은 연구를 펴냈습니다. 그 당시 청소년의 반사회적인 행동은 본성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는 관점에 반하여, 간과되고 있었던 환경적 요인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사실사 힐리는 범죄성향이 주로 유전으로부터 기인한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맞서는 역할을 했습니다. 즉 타고난 요소와 환경의 상대적 역할에 대한 연구가 두 번째 주요한 논쟁거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분석

1909년 정신병리학 연구의 세 번째 주요 관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프로이트는 어린 한스의 정신병리와 치료에 대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정신병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 특히 정신의 무의식적인 기능과 심리성적 발달 단계에 대한 개념들이 모든 심리학적 장애를 위한 보편적인 치료에 대한 희망일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증후와 행동에 대한 풍부한 설명 자료가 되었습니다.

  프로이트가 처음에 자유 연상법을 고안했던 이후로 정신분석은 근본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변하지 않았으나, 이론으로서 정신분석은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즉 초기의 지지적인 모델에서 구조적 모델, 자아 심리학, 객관적인 상대 이론, 그리고 더욱 최근에 자아 이론들을 거쳐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기초 관념들, 즉 심리 결정, 역동적인 무의식, 성적 그리고 공격적인 욕구 발달, 심리적인 투쟁, 공격기제, 그리고 전이 개념들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개념들과 결과들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병리학적 상태에 유용한 임상적 설명을 제공했습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심리학적 증후는 이러한 기초 개념들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전환 증후, 우울 그리고 정신이상과 같은 증후는 모두 30,40년대 그리고 50년대를 거쳐 정신 역동적 용어로 이해되었습니다.

생물학적 연구

  그 후에는 이들 장애와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다수의 증후와 장애는 부분적으로라도 생물학적 용어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이러한 생물학적 연구의 전성은 심리 분석에서의 과학적 연구의 실질적인 정체를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 정신장애들을 더욱 종합적인 생물 심리·사회적 이해로 이끌었습니다. 앞에서 언급되었던 정신 분석적 개념들은 계속해서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발달적 개념들

  발달적인 개념은 초기 발달 심리학자 홀의 노력으로 조명되었습니다. 홀과 그의 학생들은 학술적인 분야로서의 아동 심리 발달에 심오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그들은 발달장애를 이해하기 위해서 정상적인 발달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홀 그 자신은 처음에 심리분석 이론에 애착을 가졌습니다. 1920년대와 1930년 동안 발달 심리학자들은 특히 심리 분석적 개념들을 조사하려는 실험적 시도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발달의 연구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동심리학은 여러 가지 다양한 영향들이 아동 발달 연구에 통합됨에 따라 거대한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청소년 정신병리 조망

다양한 상호작용들

  결과적으로 어떤 하나의 이론이 모든 행동을 설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았기에 종합적인 이론이 발견될 때까지는 많은 다른 이론들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였고, 이러한 시도들은 다양한 이론들을 위한 상호작용적 모델들을 형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의 모델은 뉴욕 어린이의 장가적인 기질에 대한 연구에서 제안된 틀이었습니다. 먼저 9개의 행동 범주의 평가를 통해서 기질이 평가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질의 3개 공통 그룹이 발견되었습니다. 느긋한 아이는 40%, 느리고 따뜻한 아이는 20%, 어려운 기질을 가진 아이는 10%였습니다. 각각의 이러한 유형은 아이의 가정 상황과 연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 모델은 일반화 경향을 가집니다. 그래서 발달과정이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시작할지라도 발달의 초기 단계에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끊임없이 조정됩니다. 심지어 아이의 기질은 고정된 채로 있지 않고 아이가 발육하는 연속적인 환경에서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현재 우리는 아동을 상호심리학적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사회적 배경에서 보려고 시도하며 또한 이러한 것들을 다시 발달적인 참조의 틀에서 보려고 합니다.

  상호작용 모델의 예는 아동과 어른의 폭력에 대한 연구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정신병리학에 대한 초기 의견은 유전적 전이에 대한 롬브로소의 가정된 이론, 초자아 개념과 같은 정신 분석 이론, 역할 모델을 포함하는 사회학적 이론, 사회적 좌절, 사회경제적으로 결핍된 배경을 중심으로 소수 범죄자를 설명하는 결핍 모델을 포함했습니다. 더욱 최근에는 신경생물학적 요인에 관심의 초점이 기울어졌습니다.